프로축구 광주FC가 무등산 기백으로 전북을 맞이한다.
광주는 오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의 순위는 5승 4무 6패 승점 19점으로 7위, 전북은 8승 7무 승점 31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5월 광주는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거두며 선두권을 맹추격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6월은 무승 사슬에 잡혀 있다. 선두권과도 격차가 벌어져 상위 스플릿 커트라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5월 상승세를 잇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경기력까지 나쁜 건 아니다. 리그 상위권인 제주, 서울에 2-3으로 아쉽게 패했고, 성남과 치열한 접전 끝에 1-1로 비겼다.
전북은 분명 어려운 상대다. 현재 리그 선두이며, 역대 전적에서 3무 5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화려한 스쿼드를 앞세워 올 시즌 14경기 동안 무패를 이어갈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광주의 경기력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4일 홈 경기에서 이동국에게 선제 실점을 하고도 송승민의 동점골로 전북을 몰아 붙였다. 이어진 정조국의 슈팅이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전북을 충분히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느낌은 좋았다. 광주는 지난 22일 FA컵 16강전에 주전선수 전원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로테이션을 통한 선수단 재평가와 함께 앞으로 예정된 전북, 수원, 포항과 과감하게 맞서기 위한 선택이었다.
남기일 감독은 "최근 승리가 없지만 경기를 잘하고 있다. 이 상황대로 간다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여전히 선수단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
전북은 강하지만 이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광주가 홈 승리로 전북의 무패 행진을 끊고 다시한번 비상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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