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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R] 부상에서 돌아와 ‘살신성인’을 보여준 광주 정호정
관리자 2015-06-18view   16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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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든지 열심히 하겠다!”

광주 FC의 수비수 정호정이 돌아왔다. 정호정은 17일(수)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 경기서 선발 출전하며 오랜만에 풀타임으로 경기에 나섰다. 비록, 광주는 4연승 달성엔 실패했으나 패배하지 않으며 4경기 무패(3승 1무) 기록을 이어갔다. 또한,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이날 대전과의 경기 선발 명단엔 오랜만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있었다. 바로 정호정이었다. 정호정은 지난 5월 30일에 열렸던 13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약 한 달 가까이 재활했다. 그리고 이날 부상에서 회복해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그런데 그의 포지션은 그가 주로 서던 왼쪽 수비수가 아니었다. 김영빈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중앙 수비수 자리였다. 기존에 중앙 수비를 보던 정준연이 지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했고, 안영규 또한 이찬동의 공백을 메우러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되었기에 정호정이 중앙 수비수로 옷을 바꿔 입었다.

이미 정호정은 올 시즌 한 차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한 기억이 있었다. 3월 21일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풀타임을 뛰며 팀의 시즌 첫 연승에 이바지한 바 있다. 경기 이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호정은 중앙 수비수로 경기에 나선 것에 대해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뛰니 몸이 힘들었다. 측면 수비에 서면 뒤에 중앙 수비수가 받치고 있지만, 내가 중앙 수비수였기 때문에 뚫리면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다. 이 부분에 신경을 쓰고 경기에 임했다. 어느 자리든 간에 열심히 할 것이다”며 중앙 수비수로 경기를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사실, 정호정은 원래 본 포지션이 중앙 수비수였다. 군 복무 시절인 상주 상무 때 왼쪽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전까진 중앙 수비수로 프로에 데뷔한 선수였다. 상주에서 제대 이후 지난 시즌이었던 2014년 광주에 합류한 정호정은 왼쪽 측면 수비수로 완전히 탈바꿈하며 부동의 왼쪽 자리를 지켰다. 수비라는 같은 울타리 안에 있는 포지션이지만, 각각의 역할에선 큰 차이점이 크기에 두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정호정의 값어치는 높을 수밖에 없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정호정의 멀티 능력에 선수 운영의 폭을 조금이라도 넓힐 수 있었다.

이날 대전전에서 정호정에겐 특별한 임무가 주어졌다. 대전 전력의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공격수 아드리아노를 막는 것이었다. 정호정은 기대처럼 아드리아노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위협적인 장면을 맞기도 했으나 결과적으로 실점하지 않으면서 수비진의 무실점을 이끌었다. 정호정은 자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진 뒷공간을 노린 아드리아노를 봉쇄했다. 중앙 수비수로서는 180cm가 큰 키는 아니지만, 다부진 체격과 빠른 판단력에 이은 스피드로 자신의 약점을 지웠다. 아드리아노를 상대했던 정호정은 “확실히 지난해 상대했던 아드리아노가 아니었던 것 같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막아낸 것 같다. 확실히 지난해보다 위력이 떨어져 보였다”며 당돌하면서도 솔직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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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호정은 그간 부상으로 인해 힘들었던 시기를 보낸 장면을 회상하며 자신을 되돌아봤다. 그는 “부상을 당한 뒤에 정말 힘들었다. 하필 부상으로 내가 빠진 시기에 팀이 부진했다. 나에게 오는 심리적인 부담감이 커졌다. 그래도 복귀하고 팀이 반등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어 보였다. 현재 정호정의 부상 상태는 회복이 거의 100%에 다다른 상태다. 이날 경기 이후에 오른쪽 무릎 부위에 얼음 테이핑을 하고 있었는데, 정호정 말에 따르면 조만간 완벽한 몸 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한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중앙 수비수를 소화하며 팀의 무실점을 이끈 정호정은 이제 다가오는 주말인 20일(토) 성남 FC와의 원정 경기를 벼르고 있다. 성남은 그가 2010년 데뷔한 첫 프로팀이기에 자신의 성장을 보여줘야 할 의무가 생겼다. 정호정은 “정말 기대되는 상대다. 프로에 처음으로 데뷔했던 곳이 성남이다. 성남엔 아직도 친구들이 많다. 꼭 이기고 싶은 상대다”며 승리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정호정은 경기 출전에 대한 간절함이 강한 선수다. 프로에 데뷔한 성남에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만큼 그는 현재 광주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 것조차 소중할 정도로 남다른 프로 의식을 지니고 있다. 정호정은 “K리그 챌린지에 2년 동안 있었다. 그동안 클래식의 벽이 높아 보였다. 현재에도 확실히 긴장한 상태에서 경기를 뛰고 있다. 지금은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의 올 시즌 목표 또한 간단하면서도 절박한 것이다.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것과 팀에 헌신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 부상을 당하면서 경기에 대한 소중함을 얻었기 때문에 뛰고 싶다는 간절함으로 팀에 헌신하겠다는 살신성인의 자세다. 이번 대전전에서도 복귀하자마자 공백이 생긴 중앙 수비수로 이동해 완벽하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한 것만 봐도 정호정의 성실함과 팀 내 위치를 알 수 있다.

글 = 더스포츠 허회원(www.thesports.cc)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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