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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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1-05-30view 10243 |
광주시민프로축구단 팬 여러분, 그리고 저희를 아껴주시는 4만여 주주 여러분. 저희 구단은 시민 여러분의 사랑 속에 지난해 창단하여 현재 K리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최근 구단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데 대해 말할 수 없는 깊은 유감과 통회의 뜻을 전하오며 팬 여러분께 머리를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구단은 그동안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쳐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팬 여러분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실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소속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 배당금을 노린 브로커와 접촉한데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역 축구 발전과 함께 시민들의 연대감을 통해 지역화합에 나서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것이며, 도덕적으로 그 어떤 사건보다 파장이 컸습니다. 이에 구단은 모든 책임을 통감하며 팬 여러분의 신뢰를 되찾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현재까지 구단이 파악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진실로 답해 드리겠습니다. 구단은 4월 말 소속선수가 불법 스포츠토토 브로커와 접촉이 있었다는 내용을 접했습니다. 이후 전체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 선수가 브로커와 연루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해당 경기는 ‘러시앤캐시컵 2011’ 2라운드 부산전이였으며, S 선수는 결장했기 때문에 승부조작이나 이에 가담한 선수는 단 한명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신생팀으로써 도덕성이 결여된 선수와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에 지난 19일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브로커의 검거로 S 선수도 체포됐으며 현재 갖은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구단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나 선수소환 등은 없었으며, 선수들 또한 어떠한 조작이나 검은돈을 전달받지 않았다는 정확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단은 팬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앞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사후대책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부정 불법행위 방지를 위해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선수의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퇴출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2011.05.30. 광주시민프로축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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