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R 리뷰] 광주, 제주 원정서 2-3 석패...4G 무패행진 마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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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6-06-11view 18309 |
프로축구 광주FC가 제주 원정에서 아쉽게 패했다. 광주는 11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 패배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광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의 가파른 상승세가 꺾이면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쪽은 원정팀 광주였다. 전반 11분 주현우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회심의 슈팅을 때렸지만 김호준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물거품이 됐다. 위기 다음에 기회라고 했던가. 1분 뒤 제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마르셀로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문상윤이 문전 쇄도와 함께 마무리하며 선제 포문을 열었다. 반격에 나선 광주는 전반 19분 김민혁이 제주의 골망을 뒤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깃발이 올라가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반면 제주는 전반 28분 광주의 실책을 틈타 추가골 사냥에 성공했다. 마르셀로가 오른쪽 페널티박스 외곽에서 상대 수비수 홍준호의 볼을 가로챈 뒤 정교한 슈팅으로 윤보상 골키퍼의 벽을 넘어섰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치닫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주현우가 강력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다. 추격의 실마리를 찾은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종민을 빼고 박동진을 교체 투입하며 수비 안정과 동시에 동점골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제주는 후반 12분 정영총 대신 김호남을 교체 출전시키며 공격 템포를 계속 빠르게 가져가며 광주의 측면 수비를 괴롭혔다. 광주의 저력은 무서웠다. 후반 16분 왼쪽 측면 프리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정조국이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두 골차 리드를 모두 잃은 제주는 후반 24분 문상윤을 빼고 송진형을 교체 투입하며 새로운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광주는 후반 25분 체력이 소진된 정조국 대신 조주영을 교체 출전시키며 제주의 승부수에 맞불을 놓았다. 제주의 공세가 거세지자 광주는 후반 31분 주현우를 빼고 웰링턴을 마지막 교체 카드로 활용하며 공수의 안정을 꾀했다. 하지만 광주는 후반 38분 권순형에게 실점을 내주며 분루를 삼켜야 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2-3 패배로 아쉽게 막을 내렸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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