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광주FC, 상주 잡고 연승 도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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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7-07-11view 22476 |
프로축구 광주FC가 후반기 대반격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상주상무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0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지난 9일 FC서울과의 19라운드 홈경기에서 3-2로 승리하며, 그동안 짓눌렸던 무승의 고리에서 탈출했다. 특히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 중 하나이자 창단 후 6년 3개월 동안 이기지 못한 서울을 잡아내며 승리와 자신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광주는 서울전 승리로 11위 대구FC와 승점 16점으로 동률을 이뤄냈고, 8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2)와의 승점도 6점 차로 좁혔다. 연승을 이어간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 상주전은 올 시즌 첫 리그 연승을 이룰 기회다. 역대 전적에서 9승 1무 6패로 앞서 있으며, 지난 2016년 3전 전승을 이뤄내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 4월 원정에서 당한 0-1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기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광주는 서울전을 통해 그동안 고질적인 약점이었던 득점력 부재를 말끔히 씻어냈다. 광주에서 2경기를 치르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 완델손이 빠르게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고 있고, 송승민과 주현우 등 2선 측면 공격수들의 컨디션과 공격은 더욱 날카로워졌다. 더구나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북아일랜드 특급 나이얼 맥긴이 K리그 데뷔를 앞두면서 심리적으로 든든함도 얻었다. 이번 상주전에는 중원사령관 김민혁이 선봉에 선다. 공격포인트는 작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정확한 패스로 경기를 조율하는 데 있어 물이 올랐다. 친정팀 서울을 상대로 중원 장악의 중심으로 섰기에 더욱 자신감이 붙은 건 긍정적이다. 상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과 2연패로 기세가 꺾였다. 또한, 최근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광주가 서울전처럼 초반 선제골과 골 결정력을 높여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더욱 적극적인 경기가 필요한 이유다. 광주가 서울전 승리의 기세로 상주를 넘어 7월 대반격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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