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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감독, “습한 날씨에도 최선 다해 이겼다”
관리자 2019-07-14view   14103

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의 겨울 정장은 무패행진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다.


광주는 14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19라운드에서 서울이랜드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광주(승점 45점)는 2위 부산(승점 38)을 승점 7점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K리그 단일 시즌 최다 무패(19경기)를 달성했고, 최다 무패 행진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진섭 감독은 “날씨가 좀 습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날씨도 경기도 초반에 안 좋아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준 게 승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승리 비결을 짚었다.

19경기 무패 기록에 대해 “목표는 승격이었다. 지금처럼 19경기 무패 달릴지는 몰랐다”면서 “원동력은 선수들 보강했을 때 11명이 아닌 전체 선수들의 밸런스가 잘 맞았던 것 같다. 작년에 수비 실점률이 높아서, 수비 훈련을 잘해서 실점률 떨어진 게 비결 아닌가 싶다”며 올 시즌 상승세를 평가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수비는 10번 잘해도 1번 실수하면 골 먹을 수 있다. 4경기 무실점은 잘하고 있는 증거라 칭찬해주고 싶다”고 수비진의 선전을 강조했다.

여전히 상하의 정장에 니트까지 껴입는 기분 좋은 징크스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혀 상관없다. 이길 수만 있다면 상관이 없다. 선수들은 장난 식으로 ‘벗어도 된다. 이겨드리겠다’고도 한다. 괜찮다고 하니 ‘그럼 시즌 끝까지 입게 해드리겠다’는 농담을 한다”는 뒷이야기를 전했다.

광주는 20라운드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FC안양을 만난다. 박진섭 감독은 “3라운드 돌면서 첫 고비가 다음 경기 아닐까 싶다. 안양이 기세도 좋고 상승세 타고 있다. 공격수 조규성 팔라시오스 등 좋은 선수들 많아서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해보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 본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원을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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