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3주간 일본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해 개막전 전력 다듬기에 박차를 가하려 한다.
광주는 지난 14일 일본 고치현 일대에서 가진 3주간 2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제 시즌 개막까지 보름 남은 가운데 남은 기간은 클럽 하우스인 목포 축구센터에서 마지막 가다듬기에 나설 예정이다.
박진섭 감독은 올 시즌 광주로 부임해 젊고 패기를 바탕으로 한 활동량 축구에서 기술을 입히는 축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박진섭 축구 색깔을 입히는 시간이었다. 2018년 광주가 보여줄 축구도 다듬어지는 시간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실전 감각을 많이 쌓았다. 날씨도 훈련하지 좋았다”라며 일본 전지 훈련 성과에 만족했다.
현재 박진섭 감독이 구상하는 80% 완성됐다. 나머지 20%는 박진섭 감독의 마지막 고민이다. 그는 “80%는 빌드업과 수비 조직력이 잘 되어 만족하는데 마무리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개막 때까지 마무리를 좀 더 다듬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시즌 K리그1(클래식)에서 인천 유나이티드(광주 33골, 인천 32골)에 이어 득점이 저조해 고전했다. K리그2(챌린지)에서도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려면 폭발적인 득점력이 있어야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오는 3월 3일 FC안양과 개막전을 치른다. 감독 데뷔전을 앞둔 박진섭 감독 입장에서 설렘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훈련한 데로 할지 걱정됐지만,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 컨디션 조절과 함께 득점 상황에서 집중력을 키울 것이다”라고 좋은 경기력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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