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10경기 무승 탈출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광주는 9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5월 강원FC전 0-0 무승부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 사슬을 끊어냈다. 또한, 지난 2011년 4월 24일 1-0 승리 이후 2,269일만에 서울전 승리를 이뤄냈다.
남기일 감독은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저와 선수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홈 팬들에게 죄송했다. 날씨는 덥지만, 시원한 골도 나왔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선수들이 잘 해줬기에 값진 승리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하 남기일 감독 일문일답 인터뷰
-오늘 경기 소감은?
10경기 동안 승리가 없어서 저와 선수들이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홈 팬들에게 죄송했다. 날씨는 덥지만, 시원한 골도 나왔다. 경기력도 괜찮았다. 선수들이 잘 해줬기에 값진 승리가 된 것 같다.
-용병술이 잘 맞아갔다
교체 선수들의 활약은 그동안 미미했다. 앞으로 이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한다.
-후반에 광주가 더 여유롭게 풀어갔다.
전략보다 서울은 문전으로 향할 선수들이 많아 조심스럽다. 전반전은 의도대로 잘했다. 후반 초반 10분은 밀려 아쉽지만, 나머지 시간 35분 정도 지배했다. 선수들이 무장된 정신력을 가지고 나왔다.
-완델손 효과는 어땠나?
인천전은 자신의 실력을 발휘 못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장점이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에서 해주니까 여유가 생긴다. 골은 못 넣어도 굉장히 잘해준 것 같다.
-정영총 부상으로 영향은?
두 번째 골을 만든 건 잘했다. 부상은 안타깝다. 장기간 부상이 안 되기를 바란다. 다른 선수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서울을 상대로 중원 공략 전략은?
서울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일대일 수비를 부탁했다. 이명주, 주세종, 이상호 같은 좋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려 했다. 여봉훈을 비롯한 미드필더들이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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