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너트린 여봉훈의 발리슈팅, “맞는 순간 느낌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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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7-04-30view 20670 |
프로축구 광주FC 미드필더 여봉훈(23)이 환상의 발리 슈팅으로 대어 전북 현대를 잡았다. 광주는 30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로 창단 후 첫 전북전 무승 부진을 탈출했다. 또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3무 3패를 끊어낸 건 물론이다. 그 주인공은 여봉훈이었다. 그는 전반 종료 직전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걷어낸 볼을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전북을 무너트린 환상적인 골이었다. 여봉훈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너무 기뻤다. 그는 “맞는 순간 느낌이 왔다. 잘 맞았다. 골로 들어갈 거라 생각했다”라고 데뷔골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여봉훈은 한국에 오기 전 스페인과 포르투갈 무대를 전전하며 도전을 이어갔으나, 그에게 도전은 힘겨웠다. 결국,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K리그에서 다시 일어서려 했고, 전북전 골로 힘들었던 순간을 씻어냈다. 여봉훈은 “나름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열심히 했다. 찰나에 남기일 감독님께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감독님이 지시하는 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전북전 데뷔골과 승리를 이룬 그는 K리그 무대에서 자신감을 가져도 충분하다. 미드필더로서 역할은 물론 앞으로 공격포인트 추가에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여봉훈은 “일단 목표는 5개로 잡았다. 수비를 많이 하는 편이니 팀에 헌신하는 게 더 중요하다”라고 희생을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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