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일 감독, “제주전서 체력과 조직력 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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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7-04-02view 21008 |
프로축구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무승부의 아쉬움에도 최선을 다한 경기력에 만족했다.
광주는 2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4라운드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승리에 실패했지만, 2연패를 끊는데 만족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완성도가 높은 제주를 맞이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체력, 조직적인 부분에서 만족할 성과를 냈다"고 패배 아쉬움보다 희망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이번 제주전은 출혈이 컸다. 정영총과 이한도가 부상으로 교체 됐으며, 여봉훈이 경고 2회 퇴장을 당했다. 주력 선수들이 한꺼번에 빠지면서 남기일 감독의 고민이 커졌다.
남기일 감독은 "의료진 소견을 들어보니 정영총은 골절상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한도는 발목이 꺾였다"며 "차후에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그는 "오히려 초반에 이런 일들이 생겨 다행이다. 막판에 일어났다면 정말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어차피 한 번을 겪어야 할 위기"라고 현 상황을 받아들였다.
갑작스러운 전력 공백에도 남기일 감독은 스스로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좋지 않은 상황이 생기고 있지만 신경 쓰고 싶지 않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대로 밀고 나갈 계획"이라며 "팀이 강해지고 미래지향적인 팀이 되려면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선수 1~2명 빠진다고 색깔 못 내는 건 아니다. 결과가 중요하지만 광주만의 색깔을 이어갈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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