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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일 감독, “개막전 징크스 갖고 싶지 않았다”
관리자 2017-03-04view   23958

프로축구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4시즌 동안 이어진 개막전 징크스를 털어낸 점에서 만족했다.

광주는 4일 오후 3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2017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서 1-0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남기일 감독은 “홈에서 첫 경기라 부담 됐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쉽지 않았지만,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것 같다. 여러 선수가 있지만, 앞에서 열심히 뛰어준 공격수들의 수훈이 있다. 앞으로 준비 잘하겠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는 올 시즌 새로 들어온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수비에서 이한도, 중원에서는 여봉훈이 맹활약하며 남기일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는 “이한도와 여봉훈은 K리그 데뷔전이다. 두 선수가 팀에 큰 보탬이 됐다. 동계 때 열심히 해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주는 개막전 징크스도 털어냈다. 2013년 이후 4시즌 동안 2무 2패로 고전했지만, 이번 대구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남기일 감독은 “징크스를 가지고 갈 필요 없었다. 이기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가려 했다. 수비적으로 갈 때 타이밍을 잡았다. 경기 전 연습한 데로 따라와주면 잘 될 거라 생각했다”라고 크게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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