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나상호, 2017 K리그 클래식은 내 무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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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 2017-02-20view 23394 |
나상호(21)는 2017년 광주FC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특급 신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동갑내기인 황희찬(잘츠부르크)의 라이벌로 유명세를 탔고, 광주의 차세대 공격수로 손꼽히고 있기에 기대는 크다.
그는 지난 2015년 광주 유스팀인 금호고 졸업 후 우선 지명을 받았지만, 프로 대신 단국대에서 2년 간 뛴 후 남기일 감독의 선택을 받아 K리그 클래식 도전에 나선다.
#황희찬은 동기부여되는 존재 나상호는 금호고 시절 황희찬과 함께 고교무대를 뒤흔들었던 공격수였다. 그는 지난 2013년 아디다스 올인 챌린지리그(현 주니어리그) 득점(13골)과 공격포인트 1위(13골 7도움)를 기록했다. '2014 아디다스 올인 K리그 주니어'에서는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 공격포인트 1위를 모두 휩쓸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포철고(포항 U-18) 에이스 황희찬에 뒤쳐지지 않은 족적을 남겼다. 당시 황희찬과 함께 특급 유망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이벌이라는 존재는 서로에게 발전을 위한 촉매제였고, 이는 나상호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다.
“나와 희찬이 모두 개인적으로 승부욕이 강했다. 서로 이야기하면서 괜찮았던 것 같다. 희찬이가 먼저 해외 진출 해서 다른 사람들 보다 뒤처질지 수 있다. 그러나 주눅드는 건 없다. 친구가 잘 되고 있어서 좋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나도 그의 장점을 보면서 노력하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우선 광주에서 꾸준히 잘하면 기회가 올 거라 본다."
#다소 늦은 프로 진출? 후회 없다 나상호와 황희찬의 고교 졸업 후 갈 길은 달랐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진출 후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뛰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도 득점포를 터트리는 등 승승장구했다. 반면, 나상호는 대학 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음에도 황희찬이 걸어갔던 길에 비해 멀어졌다. 선수 개인 입장에서 많이 아쉬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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