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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00G 출전' 여름, "프로서 한 경기라도 뛰어보고 싶었다"
admin 2016-06-27view   6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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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광주FC의 원클럽맨 여름이 프로통산 100경기 출전의 기쁨을 맛봤다.

여름은 26일 저녁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6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프로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광주대 출신으로 2011년 광주에 입단한 여름은 프로 입단 5년 만에 원클럽맨으로서 100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여름은 경기 후 가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경기 시작 전부터 주변에서 100경기 이야기를 하셔서 신경이 쓰였다"면서 "그러나 팀이 승리를 못해서 기뻐하는 것 보다는 팀이 잘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비기는 것에 만족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다음 경기는 이기려고 준비하겠지만 정신 상태를 다시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며 개인적인 기쁨에 앞서 팀을 먼저 생각했다.

이날 광주는 전반전 이동국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막판 정조국이 역시 페널티킥으로 응수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전 2경기 연속 무승부다. 광주는 지난 4일 열린 전북과의 10라운드 순연 경기에서도 이동국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한 뒤 송승민이 5분 만에 골을 넣어 비긴 바 있다.

이에 여름은 "더 괴롭히고 해야 되는데 항상 얻어 맞은 다음에 정신을 차려서 경기를 하려는 것이 있었다. 악착같이 더 먼저 상대를 괴롭힐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먼저 당한 다음에 경기를 하려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름은 지난 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주장 데뷔전을 치렀다. 그동안 이종민이 주장직을 수행했으나 개인적인 부담감으로 부주장 여름이 새롭게 주장으로 올라섰다.

여름은 "아무래도 부담이 된다. 위에 형들도 봐야 하고 동생들도 챙겨야 한다. 그러다 보니 종민이형 자리가 힘들고 무거웠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할 일만 해서는 안 된다. 지금까지 축구를 편하게 해본 적이 없다. 앞으로도 고생하면서 희생하면서 팀을 이끌어가겠다"면서 "종민이형이 다 놓아버리는 것은 아니다. 옆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다. 배우면서 잘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남전에서 여름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시즌 첫 골을 쏘아올렸다. 골을 넣은 뒤에는 코너플래그 쪽으로 다가가 강아지가 오줌을 싸는 포즈를 취해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지난해 6월에도 백덤플링 세리머니로 이달의 세리머니상을 수상했던 여름은 또 다시 팬들을 위한 세리머니로 2년 연속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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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여름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그 경기도 비겨서 마냥 기쁘지는 않았다. 밑에서 치고 올라오고 위에서는 벌려 나갈려고 한다. 우리도 빨리 6강이라는 성적 안에 들어 갈려면 좀 더 끌어올려야 할 것 같다"며 "골을 많이 넣은 선수가 아니다. 솔직히 세리머니에 대한 욕심이 있었다. 팬 서비스도 하고 싶었다. 홈에서 지고 싶지 않아서 우리 구역을 우리가 지킨다는 뜻에서 영역표시를 하는 세리머니였다. 뜻이 나쁘게 말고 좋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름은 100경기 출전의 기쁨을 팬들에게 돌렸다. "100경기를 뛰었지만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언제 프로에서 1경기를 뛰어볼까란 생각을 했고 1경기라도 뛰어보고 싶었다. 근데 어느덧 100경기를 뛰게됐다. 솔직히 쉬운 부분은 아닌데 내가 태어난 곳에서 이런 뜻깊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팬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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