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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남기일 감독,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 확인했다"
admin 2016-06-22view   18967

남기일-감독.jpg


프로축구 광주FC의 남기일 감독이 FA컵 행보에 만족감을 보였다.


광주는 22일 저녁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5라운드(16강) 울산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창단 첫 FA컵 8강 진출을 노렸던 광주는 아쉽게 16강에서 대회를 마감했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경기를 나가지 않은 선수들이 나가서 잘해줬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의 박수를 보낸 뒤 "리그가 아니고 토너먼트 경기이기 때문에 결과 부분에서는 아쉽다. 결과를 가져와야 되는 경기였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이제 리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기일 감독은 "FA컵과 같은 경기는 세트피스 중요하다 생각해서 훈련을 많이 했다. 한 순간 유효슈팅 하나가 승부를 가른 것 같다. 그 부분이 아쉽다"며 결정력의 차이가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평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94년의 젊은 수문장 황인재에 대해선 "굉장히 잘했다. 발이 좋은 선수다. 첫 경기 부담감이 많았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러나 자기가 갖고 있는 빌드업 능력을 잘해줬다. 데뷔전인데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줘서 좋았다"며 호평을 내렸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 FA컵을 돌아보며 "전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다. 이번 경기까지 2경기를 했는데 충분하게 선수들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할 수 있었던 부분이 좋았다"면서 "제주-울산을 상대로 꾸준하게 준비했던 부분들을 잘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해줘서 리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전체적으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제 광주는 리그 일정에 총력을 기울인다. 당장 주말 예정된 선두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4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남기일 감독은 "앞으로 전북, 수원, 포항과 경기를 해야 한다.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들과의 경기라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과감하게 맞서기 위해 오늘 주축 선수들에 휴식을 부여했다. 최근 승리가 없지만 경기를 잘하고 있다. 이 상황대로 간다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장밋빛 전망을 내놓았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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