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남기일 감독, "광주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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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6-06-04view 18657 |
프로축구 광주FC의 남기일 감독이 전북전 경기력에 커다란 만족감을 나타냈다. 광주는 4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3연승 뒤 1무를 거둔 광주는 승점 18점으로 한 경기 덜 치른 제주를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남기일 감독은 경기 후 "다른 때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우리가 하던 스타일대로 잘 됐다. 선수들이 잘 움직여줬고 전북을 상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다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승점 1점이라는 점수가 나중에 큰 점수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이날 경기를 평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해 데뷔전을 치른 브라질 출신의 중앙 수비수 웰링톤에 대해선 "그동안은 부상이 있었다. 불안정한 상황에서 투입할 수 있는 자원이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잘해줬다. 호흡을 좀 더 맞추면 앞으로 팀에 더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날 광주는 이찬동, 홍준호, 박동진이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돼 걱정을 샀다. 그러나 대신 출전한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남기일 감독은 "선수가 없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뒤에서 준비하고 있던 선수들이 잘해줬다"면서 "올해는 지난 시즌에 했던 실수들을 하지 않기 위해 동계훈련부터 대비했다. 이탈이 생겨도 공백을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만들려고 했다. 잘되고 있다. 누구 한 명이 없어도 경쟁 구도를 이어가면서 팀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절묘한 헤딩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한 송승민에 대해선 "이으뜸의 크로스는 굉장히 좋다. 이으뜸이 볼을 잡으면 정조국과 송승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연습을 했다"며 "정조국 외에 선수가 골을 넣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정조국도 굉장히 잘해줬다. 팀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는 일주간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오는 11일 제주 원정을 떠난다. 남기일 감독은 "(잠시 쉬는 동안) 지금 상황을 유지할 것이다. 제주와 서울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잘 치러야 될 것 같다. 회복이 안 된 선수는 쉬게 하고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을 적절히 사용하겠다. 일단 회복에 집중하겠다"며 계획을 밝혔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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