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리그 5호골' 정조국, "팀이 우선, 득점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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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6-04-24view 16233 |
프로축구 광주FC의 정조국이 리그 5호골을 터트렸다. 그럼에도 팀을 먼저 생각하는 베테랑의 면모를 선보였다. 광주는 24일 오후 2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7라운드 수원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전남 원정 승리에 이어 2경기(1승 1무) 연속 무패를 기록한 광주는 승점 8점으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정조국은 경기 후 "개인적으로 아쉬운 경기다. 매번 우리 팀이 실수로 경기를 하다 보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서 "더 좋은 팀이 되기 위해서는 이런 신수들을 줄여야 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뛰어줘서 승점을 얻게 된 것 같아 위안이 된다"며 득점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정조국은 "반복되는 실수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서 개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3경기 동안 득점이 터지지 않았던 것에 대해선 "조급하지는 않았다. 이제 6경기다. 매번 득점을 해야된다는 생각을 하고 나가지만 매경기 득점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골을 못 넣어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광주에 대한 속내도 털어놓았다. 정조국은 "솔직히 시즌 초반에는 '우리가 잘할 수 있을까, 잘해야 되는데'라는 생각이 컸다"며 "그러나 지금은 목표를 더 높게 잡아도 될 팀이라는 생각이 든다. 팀적으로 단단해지고 있다. 실수를 줄이면 원하는 목표 그 이상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정조국은 어제 생일을 맞이했다. 생일 다음날 터진 득점이라 기쁨이 배가 될 수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정조국은 "사실 어린 시절부터 기념일, 기록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래도 생일 다음날 골을 넣어서 사람인지라 기쁘다. 아내와 아들이 내려와서 더욱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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