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주장 이종민, 잔류 그 이상 노리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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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 2016-01-21view 17846 |
광주FC하면 젊고 역동적인 팀이 먼저 떠오른다. 젊은 팀 분위기 속에서 올해도 중심축 역할을 해준 베테랑이자 주장인 이종민(33)을 빼 놓을 수 없다. 광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종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지난해 주축이었던 김호남(제주 유나이티드)의 이적과 정준연, 안영규, 임선영 등이 군입대 하면서 전력 공백이 커졌다. 이로 인해 새 얼굴들이 많이 들어왔고, 젊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중심을 잡기 위해서 이종민 만한 적임자가 없었다. 당연히 그에게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었고, 이종민 본인도 느끼고 있었다. 지난 20일 전지훈련장인 태국으로 출국 직전 인터뷰에서 “올해도 주장이 돼서 책임감이 크고,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려고 노력 중이다”라며 “많은 선수들이 빠져나가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고 기존 선수들도 나가는 바람에 팀 틀이 벗어나긴 했다”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희망적인 면도 많이 생겼다. U-20 대표팀과 FC서울에서 한솥밥 먹었던 1년 후배 정조국이 광주 유니폼을 입었고 김진환, 조성준, 김민혁 등 리그에서 활약한 알짜배기 선수들도 왔다. 특히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정조국의 합류는 이종민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이종민은 “작년에 고참 선수가 한 명 더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비에서 내가 리드를 한다면, 조국이가 공격에서 중심이 될 것이다. 좋은 선수들이 들어온 만큼 3차 전지훈련까지 광주만의 축구가 완성되지 않을까”고 큰 기대를 걸었다. 광주는 지난해 10위로 클래식 잔류에 성공했다. 1차 목표를 이룬 점에서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올 시즌도 잔류가 우선이지만, 광주에서 새롭게 불꽃을 태우고 있는 이종민의 눈은 더 높아져 있었다. 그는 ”작년에 경기를 많이 나가다 보니 예전 경기력을 되찾았다. 지난해 잔류했지만, 올해는 잔류보다 더 놓은 위치로 올라가고 싶다. 팬들께서 많이 경기장에 오시면,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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