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3번째 달빛 더비 승자는 광주FC!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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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4-07-21view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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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가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4R 원정경기에서 대구FC에 1 대 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허율과 안영규 센터백 조합을 가동했다. 좌우 풀백에는 김진호와 이상기, 중앙 미드필더에는 이희균과 정호연을 배치했다. 공격에는 안혁주와 가브리엘을 좌우 날개로, 최경록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놓으며, 베카와 투톱을 가동했다. 시즌 세 번째 달빛 더비는 양 팀의 홍준표, 강기정 구단주가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영호남 자존심을 건 대결답게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광주는 이희균이 상대의 강한 전방 압박을 뚫고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다. 대구는 세징야와 에드가를 앞세워 광주 수비를 위협했다. 이들을 막던 과정에서 이상기와 안영규가 전반 초반 경고를 받았다. 경기의 포문은 광주가 열었다. 22분 왼쪽 측면에서 정호연의 패스를 이어받은 안혁주가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며 위협적인 중거리 슛을 날렸다. 광주는 가브리엘을 풀백처럼 내려 앉혀 사실상 5백을 형성하며 세징야 봉쇄에 주력했다. 가브리엘은 최후방 수비에서 최전방 공격까지 오른쪽 측면 전 지역을 부지런히 오갔다. 특히 세징야의 드리블 돌파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대구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33분 골문 중앙 아크 서클 부근에서 광주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베카가 낮게 깔아 찬 슛이 상대 수비벽을 피해 왼쪽 포스트 하단부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원더골 제조기다운 환상적인 골이었다. 이후 대구가 반격에 나섰지만, 광주 선수들은 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공격을 차단했다. 42분 광주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홍철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에드가의 헤더가 수비에 막히며 골키퍼 품에 안겼다. 광주는 전반 추가 시간을 무사히 넘기며 1 대 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안혁주를 빼고 광주의 새로운 7번 아사니를 전격 투입했다. 대구도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정치인과 새로 영입한 이탈로를 교체 투입했다. 47분, 아사니가 툭 찍어 찬 로빙 패스로 베카에게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골키퍼가 각을 좁히며 나오며 막아냈다. 아사니는 50분에도 박스 안에 자리 잡은 가브리엘에게 정교한 횡패스로 위협적 장면을 연출했다. 54분에는 측면에서 공을 잡은 아사니가 하프 스페이스로 침투하며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55분 이후 대구가 파상 공세에 나섰다. 교체 투입된 정치인이 광주의 왼쪽 측면을 잇달아 허물며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광주는 최전방 베카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골문을 단단히 지켰다. 63분 광주는 지친 가브리엘 대신 김한길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이후 분위기를 되찾은 광주는 볼 점유율을 서서히 높여가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엿봤다.
경기가 소강상태로 흐르자 74분, 대구가 바셀루스와 김진혁을 투입했다. 광주가 연속해서 코너킥 기회를 얻어가던 78분, 이희균과 최경록 대신 문민서와 신창무를 넣으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문민서는 정호연, 김한길과 짧은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84분 문민서가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김한길에게 결정적 슈팅 기회를 열어줬지만, 김한길의 슛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87분 광주는 베카 대신 이건희를 투입하며 수비 보강에 나섰다. 시간이 흐를수록 대구의 반격이 거세졌다. 88분 세징야가 날린 대각선 땅볼 슛을 이탈로가 발을 쭉 뻗어 갖다 댔지만 골대 맞고 나왔다. 이어서 대구가 골문 앞에서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광주 수비수들은 문전 앞을 걸어 잠그며 실점을 막았다. 추가 시간은 7분이 주어진 가운데, 92분 홍철이 길게 차 준 공을 정치인이 머리로 이탈로에게 연결했다. 박스 앞에서 노마크 찬스를 맞은 이탈로가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김경민이 팔을 쭉 뻗어 가까스로 걷어냈다. 94분 바셀루스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펀치로 쳐내며 다시 한번 위기를 모면했고 곧이어 아사니가 역습으로 미드필드 진영을 돌파할 때쯤 홍철이 아사니를 고의로 저지하며 경고를 받았다. 이후 항의 과정에서 홍철은 경고를 추가로 한 장 더 받으며 퇴장을 당했고 대구는 수적 열세에 몰리게 됐다. 이어지는 광주 공격 상황에서 대구 황재원이 김한길과 부닥치며 경고를 받았다. 광주는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귀중한 원정 승리를 지켜냈다. 이로써 광주는 대구와의 올 시즌 정규 리그 대결에서 첫 승을 거두며 달빛더비 무승 고리를 끊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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