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연장 혈투 끝 코리아컵 4강 진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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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2024-07-17view 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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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GK에 이준을, 센터백은 브루노와 김경재 조합을 가동했다. 좌우 풀백에는 포포비치와 이으뜸, 중앙 미드필더에는 박태준과 이강현을 배치했다. 공격에는 하승운과 아사니를 좌우 날개로, 신창무를 처진 스트라이커로 놓으며, 이건희와 투톱을 가동했다. 아사니는 올 시즌 첫 선발 출장이다. 경기 초반부터 성남은 5백을 세우며 골문을 걸어 잠갔다. 광주는 이강현이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아사니와 신창무가 틈틈이 득점 기회를 엿봤다. 16분 아사니가 성남의 왼쪽 진영을 허물고 크로스를 시도했다. 골키퍼가 몸을 날려 쳐낸 공을 박태준이 왼발 인사이드로 슛으로 골문 구석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35분 이정효 감독은 이른 시간 포포비치를 빼고 조성권을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45분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공을 잡은 박태준이 강력한 중거리 슛을 날렸다. 골키퍼가 손댈 수 없는 곳으로 향한 공이 포스트 바를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신창무가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으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추가시간을 잘 보내며 2 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초반 다소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으로 골문 앞에서 위기를 자초했다. 56분 골키퍼 이준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 실수로 우왕좌왕하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는 파울을 범했다. 64분 성남 오재혁이 이정협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이정협은 논스톱으로 컷백을 내줬고 골문 바로 앞에 있던 후이즈가 수비와 뒤엉킨 공을 욱여넣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두 골 차이를 유지했다. 성남의 파상 공세가 이어지던 74분 광주는 김진호, 안혁주, 빅톨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빅톨과 이건희 장신 투톱을 세우고 아사니와 교체 투입된 안혁주를 오른쪽 측면에 배치했다. 하지만 잦은 패스 범실로 상대 공격수들에게 잇따라 슈팅 기회를 허용했다. 82분 이정효 감독은 하승운 대신 오후성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88분 성남이 일격을 가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이중민이 골키퍼와의 경합을 이겨낸 헤더로 만회 골을 기록했다. 2분 후 광주의 왼쪽 측면을 파고든 박광일이 반대쪽을 향해 길게 올린 크로스를 후이즈가 노마크 헤더로 연결하며 동점 골을 넣었다. 이후 추가 시간 5분이 소득 없이 지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초반 광주는 거세게 밀어붙였다. 이건희, 박태준 등이 결정적 기회를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대에 맞고 나오며 결정짓지 못했다. 연장 후반 광주는 센터백 김경재를 빼고 공격수 정지훈을 투입했다. 12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는 의지였다. 정지훈은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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