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울산HD 원정에서 1대 0 승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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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24-07-11view 356 |
광주FC가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2R 원정경기에서 울산 HD FC에 1 대 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안영규와 허율 센터백 조합을 가동했다. 좌우 풀백에는 두현석과 이상기, 중앙 미드필더에는 정호연과 문민서를 배치했다. 공격에는 가브리엘과 안혁주를 좌우 날개로, 최경록을 처진 스트라이커로 놓으며, 이건희와 투톱을 가동했다. 안혁주는 4개월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광주와 울산은 경기 초반 견고한 수비 블록을 구축하면서 신중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9분, 코너킥을 이어받은 두현석이 아크 서클 주변에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15분이 지나자, 홈팀 울산의 공격이 시작됐다. 16분, 박스 안까지 침투한 울산 센터백 임종은이 공중볼을 따내며 헤더로 연결한 공을 쇄도하는 주민규가 왼발을 갖다 댔으나 김경민이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 냈다. 20분, 광주의 오른쪽 측면을 침투한 이명재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다. 다시 한번 주민규가 노마크 헤더를 날렸지만, 김경민의 슈퍼 세이브로 위기를 벗어났다. 전열을 재정비한 광주가 후방 빌드업으로 압박을 벗겨내며 기회를 창출했다. 23분, 두현석과 가브리엘의 연계 플레이를 이어받은 정호연이 환상적인 침투 패스로 최경록에게 1:1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조현우가 각을 좁히며 슛을 막아냈다. 계속되는 기회에서 정호연이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손끝에 걸리며 아웃됐다. 38분, 울산의 프리킥 상황에서 문민서가 걷어낸 공이 빗맞으면서 자책골이 될 뻔했지만, 김경민이 가까스로 쳐내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감을 되찾은 광주는 루키 문민서와 안혁주가 볼 경합 상황에서 물러서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 안혁주는 저돌적인 드리블과 슈팅으로 모처럼 만에 잡은 선발 출장 기회를 살렸고, 문민서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어느덧 팀의 주축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공격적 패스와 움직임으로 쉴 틈 없는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더 이상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희균을 투입했다. 울산도 엄원상을 투입하며 맞불을 놓았다. 초반, 엄원상이 빠른 발을 이용한 공간 침투로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광주는 거친 수비로 울산의 공격 흐름을 끊는 데 주력했다. 광주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64분, 문민서와 이건희를 빼고 이강현과 베카를 투입했다. 66분,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이희균이 최경록과 원투패스로 수비를 벗겨내며 박스 안까지 접근했다. 골키퍼와 맞선 이희균은 패스 결을 살린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그림 같은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다급해진 울산은 70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정우영을 투입했다. 최소한의 수비만 남겨두고 모두 공격에 참여시키며 맹공을 퍼부었다. 수세에 몰린 광주는 76분, 두현석을 빼고 김한길을 투입하며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88분, 광주는 지친 안영규를 대신해 브루노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돌입했다. 모처럼 역습 기회를 잡은 광주는 수비 몸 맞고 굴절된 공을 이희균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추가 시간 6분, 울산의 공세가 이어지면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리드가 계속됐다. 광주는 집중력 있는 수비로 끝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1만 명 가까이 운집한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은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100명 남짓 광주 원정 팬들은 남행열차를 열창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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