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상주상무 원정을 떠나 무승 탈출과 동시에 위닝 멘탈리티를 회복한다.
광주는 23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광주는 승점 25점(6승 7무 8패)으로 8위, 상주는 승점 32점(10승 2무 9패)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광주는 최근 4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한 골 차 승부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승리를 노렸던 주중 전남 드래곤즈와의 홈 경기에서는 0-0으로 아쉽게 비겼다.
시즌 초반에 이어졌던 상승세는 분명 한풀 꺾였다. 당초 광주는 공수에 걸쳐 탄탄한 전력을 선보이며 상위스플릿 진출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7월 일정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고 순위는 어느덧 중하위권으로 처졌다.
상주전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광주는 상주전을 치른 뒤 1강 전북 현대를 만난다. 상주 원정에서 무승의 고리를 끊지 못하면 향후 전망은 더욱 어두워진다.
이에 광주의 남기일 감독은 "승리하기 위해서는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최근 더운 날씨도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면서 "더 다부진 위닝 멘탈리티를 갖고 다음 경기에 임하겠다"며 상주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는 지난 5월 안방에서 치러진 올 시즌 상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정조국의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원정이지만 상주와의 일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이유다.
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이찬동과 박동진의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남전에서 김정현과 정동윤이 두 선수의 자리를 대신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한편 3연승을 달리던 상주는 주중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하며 덜미가 잡혔다. 그러나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막강 화력은 경계해야 될 부분이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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