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광주FC가 열흘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승점 사냥에 나선다.
광주는 오는 10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7승 7무 9패 승점 28점으로 8위, 인천은 5승 8무 10패 승점 23점으로 11위에 위치해 있다.
10일간의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되는 K리그 클래식은 혼돈을 거듭하고 있다. 2위 FC서울을 시작으로 9위 전남 드래곤즈까지 승점 12점 차이에 불과하다. 언제든지 상위 스플릿으로 올라갈 수도,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때문에 이번 인천전은 광주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현재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제주 유나이티드와는 승점 3점. 강등권인 11위 인천과는 승점 5점 차에 불과하다.
인천전에서 승리한다면 제주를 바짝 추격함과 동시에 인천과는 승점 8점으로 거리를 둘 수 있다. 반면 패할 경우 제주와는 승점 6점 차, 인천과는 2점 차로 좁혀져 당장 하위권 탈출을 걱정해야 한다. 말 그대로 체감승점 6점짜리 경기다.
특히 최근 9위 전남을 비롯해 10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마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어 광주의 이번 경기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이다.
인천전에서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정조국이다. 현재 14호 골로 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섰으며, 득점은 물론 팀 공격을 주도하는 점에서 중요한 선수다.
지난 7월 9일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리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번 홈 경기에서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정조국이다.
운도 따르고 있다. 인천은 이번 경기에 핵심 공격수 케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다. 인천의 주 공격 루트이자 무게감이 큰 선수이기에 광주에게는 큰 수확이나 다름없다.
광주는 무더위에 지친 홈경기 관중을 위해 이날 경기에서 아이스크림과 맥주를 무료로 나눠준다. 남문 출입구로 입장하는 관중 1,000명에 한해 선착순이다. 또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용품 등 푸짐한 선물을 경품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본 기사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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