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프리뷰] 부산으로 떠나는 광주, 연승의 기회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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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5-03-16view 16959 |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기세를 올린 광주 FC가 이번엔 연승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21일(토)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말 열린 2라운드 대전 시티즌 원정 경기에서 안영규, 김호남의 골을 묶어 2-0으로 완승을 한 광주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을 포함, 1승 1무를 기록하며 승점 4점으로 리그 단독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광주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은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밖에 없다. 아직 2경기밖에 치러지지 않아 앞으로 순위 변동이 요동칠 테지만, 광주가 앞선 2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기존 클래식에 잔류하던 팀들도 얕볼 수 없을 만큼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광주는 이번 상대인 부산에도 광주의 매서움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시즌 첫 연승의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이번 부산전에서 승리를 이뤄 시즌 초반의 돌풍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 이찬동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광주 = 광주에 변수가 생겼다. 중원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던 미드필더 이찬동이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되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2경기까지 광주의 중원은 이찬동이 책임져왔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그의 보이지 않는 영향력은 광주에 큰 힘이 됐다. 광주의 남기일 감독 또한 대전전 직후 “(이)찬동이가 올림픽 대표에 합류해 전력 누수가 생겼다”며 이번 부산전을 염려했다. 광주는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부산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여름이 이찬동 자리로 내려와 임선영, 파비오와 함께 중원을 구성할 수도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안영규가 배치될 수도 있다. 그렇지 않으면 신인 선수가 그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광주는 조직력을 앞세워 부산 격파에 나선다는 각오다. 한, 두 명이 빠진다고 해서 광주의 전체적인 전술과 경기력은 변하지 않는다. 높은 점유율을 앞세운 공격축구로 연승에 도전하는 광주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2골씩을 뽑아내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 공격력이 광주가 믿는 구석이다. 주장 임선영을 중심으로 짧게 만들어가는 패스 플레이는 클래식 어떤 팀과 비교해도 전혀 꿇리지 않는다. 또한, 조용태, 김호남이 지휘하는 측면 공격은 측면 수비수들과 함께 공격을 펼치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조직력이 빛을 발하는 현재의 분위기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부산의 스리백은 올 시즌 단 한 골도 실점하지 않으며 짠물 수비를 과시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광주의 공격력이 클래식에서 통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볼 수도 있는 이번 경기다. 광주는 역대 통산 부산과의 상대전적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대결이 2012년 8월 4일(0-2패) 경기라 상대전적이 무의미해질 수 있으나 이전 열린 2012년 3월 24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의 맞대결에서 임선영이 득점을 기록하며 2-1로 승리한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승리는 광주의 부산전 첫 승리였고, 부산전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부진을 끊어내는 경기였다. 이에 광주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2012년 3월 24일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약 3년 만에 부산과 격돌하는 만큼 새롭게 달라지고 더 강해진 광주의 축구를 부산에 선사하고 오겠다는 광주의 3라운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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