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R 프리뷰] 조직력 살린 광주, 실점을 줄여라 | |
---|---|
관리자 | 2015-09-24view 13682 |
프로축구 광주FC가 한가위를 뒤로하고 서울 원정경기를 떠난다. 광주는 오는 2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5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지난 경기 아쉽게 승점을 쌓지 못했다. 광주는 2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32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35분 김호남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전반 37분과 후반 45분 각각 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고 말았다. 다행히 11위 부산 역시 제주에 패하면서 승점 차는 그대로 유지됐다. 이날 광주는 4-2-3-1 전술을 내세웠다. 최전방에 파비오, 공격 2선엔 송승민-임선영-김호남이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이찬동과 오도현이 호흡을 맞췄고 이으뜸-안영규-김영빈-정준연이 포백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최봉진이었다. 광주는 전반 시작부터 전북을 상대로 공세를 퍼부었다. 높은 점유율과 함께 끈질기게 전북의 뒷공간을 노렸다. 그리고 전반 35분 임선영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렸다. 문제는 이후였다. 광주는 완벽치 않은 수비진 구성에 발목을 잡혔다. 위험한 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이동국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하며 2실점을 내주고 말았다. 현재 광주는 주축 멤버의 줄 부상으로 제대로 된 포메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종민과 정호정, 여름, 조용태 등 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정준연, 이으뜸, 오도현 등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때문에 광주는 지난 라운드 대기 선수 7명 가운데 4명을 신인선수들로 채우기도 했다. 그나마 김호남의 최근 4경기 3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임선영과 파비오 등도 미드필드 지역에서 동분서주하며 득점을 돕고 있다. 이번 상대인 서울은 31라운드 수원을 3:0으로 꺾으며 반등을 시도했지만 지난 경기 성남에 1:0으로 무릎을 꿇으며 쇄신에 실패했다. 경기를 지배하며 내내 위험한 장면을 만들어 냈지만 소득이 없었다. 이날 경기는 광주에 더 힘이 실린다. 서울은 이미 우승경쟁에서 쳐있어 순위 상승에 큰 부담이 없고, ACL 티켓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FA컵도 남았다. 하지만 광주는 매 경기가 결승전이다. 하루 빨리 잔류를 확정지어야만 강등에 대한 부담을 떨쳐 버릴 수 있다. 원정에 강한 광주가 서울을 넘어 잔류를 확정 지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이전글[32R 프리뷰] 승리가 간절한 광주, 선두 전북 넘는다 | |
다음글[33R 프리뷰] 총력전 준비하는 광주, 목표는 ‘연패 탈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