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주관적인 글] 정조국 선수 영입을 보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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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성 | 2016-02-16view 8520 |
정조국 선수 영입은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국내에서 경쟁력 있던 팀의 주전 선수였고, 연령별 대표의 에이스, 국가대표 공격수, 해외축구 경험도 있는 정조국 선수는 광주의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이것과 함께 정말 중요한 점이 하나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정조국 선수처럼 K리그의 대표적인 선수였지만, 선수경력의 어찌보면 황혼기에서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구단의 전략이 필요합니다.
얼마전 지역뉴스에서 광주FC의 관중 숫자에 대한 안타까운 뉴스를 보았습니다. 지역민을 욕할 수도, 팬을 욕할 수도, 구단을 욕할 수도, 선수들을 욕할 수도 없는 현실입니다. 물론 구단의 몇 몇 고위관계자들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구단의 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는 많은 분들이 충분히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혹시 정조국 선수를 응원하는 FC서울 팬들이 광주를 와서 그를 응원한다면 어떨까? 얼핏 생각하면, 광주FC팬 입장에서 생각하면 기분이 언짢을 수도 있죠.... "과거에 어쨌듯이, 지금은 우리 선수인데..."
그런데, 광주FC라는 브랜드는 K리그 내에서도 약한 편입니다. 순위로 팬들에게 어필하는 것은 여러가지 상황이 긍정적이어야 할 것입니다. 성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광주FC라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지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번 정조국 선수 영입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를 좋아하는 타팀의 팬 입장에서,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적한 팀이다. 그런데 이 팀은 내가 응원하는 팀과 지금 당장 우승을 두고 다툴 경쟁자는 아니다. 그럼 그 선수를 응원할 겸, 세컨드 팀으로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언론에서는 광주FC가 OO팀의 K-리그의 대표적 미드필더인 OOO를 영입했습니다. 광주FC는 모르지만, OOO선수는 유명한 선수아닌가? 왜 광주로 왔지? 한번 보러 가볼까?
위의 두 가지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타 구단에서 이러한 방식을 전략적으로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팬들의 관심과 언론의 노출이 보장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광주FC는 작년 한해 많은 전문가와 팬들로 부터 확실한 팀컬러와 매력적인 팀이라는 평가를 확실히 받았습니다. 이렇듯 한번 광주FC를 보면,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에 빠져든다는 사실은 누구나 공감하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한번.... 경기장을 찾게 하는 그 한번의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정조국 선수와 같은 리그 대표 선수를 영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이것을 고려해 볼만 하지 않을까요?
2016년에도 광주FC를 기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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