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9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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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주 | 2016-09-22view 7040 |
한가위를 보내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서 오랜만에 책상에 앉을 여유를 가져본다. 초2 아이와 연간회원권을 끊고 나름 광주 마니아로 쭈욱 달려온 올해. 참여보다는 그저 관망으로 일관했었는데 9월 분수령을 두고 그냥 느낀점을 공유해보고 싶었다. 우리 부자는 홈경기를 빼놓지 않고 찾아간다. 매번 광주fc의 저력과 돌풍의 가능성을 보고온다. 하지만 팬으로써 약간의 아쉬움이 없는건 아니다. 잡아야 하는경기를 비기기도 하고 때론 하위팀에 발목을 잡히기도 한다. 그래서 공은 둥글다라고 하는가보다. 하지만 경기결과를 보면 사실 하위팀이라고 무작정 단정지을수 없는게 이번 k리그의 특징인것 같다. 찾아다녔던 경기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7.30일 전북현대 원정경기 무패행진을 광주가 깼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들녀석과 처음으로 어웨이 경기를 갔었던.... 3:0 완패속에서도 속상하지만은 않았었던건 현대팬의 응원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것 같다. 팬이 있기에 선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팀이 있기에 팬은 형성되는것 같았다. 우리 광주가 쌓아가고 있는 한경기 한경기를 통해 우리도 그런 팬들이 늘어날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한가지 바람은 광주서포터즈의 일원화이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지만 하나의 응원단으로 힘을 모은다면 더 큰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예전 기아 야구경기 관람객수가 평일이 1~2천명 사이였었다. 축구는 견줄바가 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매 홈경기마다 2천명을 돌파한다. 그걸 보면서 참으로 흐뭇하다. (직장 동료들중에 초창기땐 축구보러간다하면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았었다. ^^ ) 흥행의 요인은 광주fc의 성장과 가능성의 에너지가 팬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일것이다. 오늘 다시 전남과의 호남더비가 열린다. 상위스플릿으로 가기위한 중요한 결전. 9월의 모든 경기가 주목받는 이유이다. 막판 뚝심이 좋은팀이 저력이 있는 팀이다. 9월 광주fc의 선전을 통해 명문구단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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